1인 지식창업의 허상 영역 하나
이론상으로는 그럴듯하지만, 현실에서는 냉담합니다. 대부분의 지식창업 결과물이 이를 증명하지요.
1인기업의 상품은 여러가지가 있지요. 대표적으로 ‘전자책’이 이야기됩니다.
온라인상의 여러 지식들을 한데 모아 PDF전자책으로 만든 뒤에 판매한다는 것이지요.
‘온라인에 무료로 배포된 지식’을 PDF로 만들어도 팔리는지, 내가 그 분야에 전문성이 없는데도 판매가 일어나는지.
이 포인트에 대한 궁금증이 일반적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하나같지요.
‘초심자들은 그 자료에 가치를 느낀다. 여러저기 흩뿌려진 지식을 정리하여 제공했기에, 노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들에게 내 파일을 노출시킬 수가 없다는 뜻이지요.
잘 생각해보세요. 초심자, 입문자. 그들을 뭐라고 부르건, 그들이 당신을 언제 발견할까요.
예를 들어볼게요. ‘글쓰기’라는 주제로 전자책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글쓰기 템플릿을 만들거나, 글쓰기 팁을 담으면 되겠네요.
크몽 등에서 판매한다면 코칭권까지 함께 판매할수도 있겠고요. 대상은 글쓰기 입문자들입니다. 이제 막, 글쓰기 연습을 시작하려는 분들이라거나, 글쓰기 노하우가 필요한 초심자들이지요.
그들이 마음먹습니다. ‘관련 자료를 찾아봐야겠다. 필요하다면 돈도 지불할 용의가 있고.’
그리고 검색을 합니다.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
이 과정 속에서, 당신이 그들과 마주할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직후, 상품을 등록해도 노출되지 않는 것처럼요.
당연히 일정 기간동안 신뢰를 쌓은, 기존 스토어가 대부분의 트래픽을 가져가겠지요. 지식창업도 동일합니다.
크몽 등에 업로드 된 지식 컨텐츠가 얼마나 팔리는지를 보세요. 이미 자리잡은 극소수가 아니라면, 한달에 두세권 팔리는 것이 고작입니다.
2~5만원정도 벌게 되는 것이지요.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며 뒤로 밀려납니다. 나와 비슷한 전자책이 계속 등장하거든요.
그렇기에 1인 지식창업 관련 강의 후기들을 잘 읽어본다면요. 나만의 지식컨텐츠가 나왔지만, 판매로 이어지지는 못합니다.
전자책이나 강의 등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무언가 만들어졌다’는 것에 가치를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며 생각이 달라집니다.
결국, ‘이거 안 되는거구나’ 싶은 것이지요. 정식 전자책, PDF전자책을 억 이상 판매하며 절실히 느낀 경험담입니다.
지식 컨텐츠 제작 이후의 단계 말고, ‘이전’의 단계
컨텐츠 그 자체에 ‘끌림’ 포인트가 녹아있어야만 합니다. 기획과 마케팅을 나누어 생각하는 분들은, 위에서 말한 문제점을 마주하게 됩니다.
정작 만들었는데, 초심자들은 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이 부분에서 SEO가 논의되지만, 블랙키위 등을 통해 키워드를 찾아본 분들은 알고 계실겁니다.
정말 소모적이고, 고된 여정입니다. 알고리즘이 변경될때마다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버리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일반적이지 않지만, 혹하는 포인트’를 컨텐츠 자체에 녹여야만 합니다. 이를 해낼 수 있다면, 마케팅에 들어가는 노력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지요.
일단 같은 노출수 대비 문의량부터가 달라집니다. 클릭률이나 체류시간은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이는 당연히 여러 플랫폼에서 항상 원하던, ‘사람들이 반응하는’ 컨텐츠입니다. 밀어주기 시작합니다. 그래야만 플랫폼의 입장에서도 이익이 되기에 그렇지요.
‘이 플랫폼에는 뻔한 이야기밖에 없네. 다른 곳에서 검색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이들의 이탈을 막아주기에 그렇습니다.
결과적으로, 선택받게 됩니다.
전문성이 전혀 없다면, 지식이 아닌 ‘관점’을 판매할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방법론이 담긴 파일이 ‘관점브랜딩’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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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지식창업 : 들이는 노력의 양, 그리고 수준에 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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